필름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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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랑핸드 필름 사진 공모전, 인터뷰.

    긴 인터뷰 원문 중에서도 가장 하고싶었던 말. 내가 찍은 필름 사진들이 남들의 눈에도 좋은 사진일까? 라는 의문이 항상 있었어요. 찍는 사람은 그 셔터를 누르는 순간, 그 전후의 상황, 그 때의 날씨나 공기를 기억하지만, 보는 사람들은 그 사진 한 장만 보게 되잖아요. 나에게 그 순간이 소중해서 그 사진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거지, 객관적으로 보면 어떨지 몰라, 라는 생각을 해왔어요. 이번 공모전 덕분에 내 사진 속 순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감을 받는구나,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전체 인터뷰는 여기에서. https://granhand.com/journal/?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906715..

    필름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이제 스마트폰의 화질은 화소가 무의미할 만큼 퀄리티가 좋아졌고, 덕분에 DSLR이나 미러리스같은 카메라도 들고 다니는 게 유난스러워보일 때도 있다. 그래서 새로 산 미러리스는 집 안에 먼지가 쌓이고 있는데, 이상하게 올해는 필름카메라를 더 많이 들고 다녔다. 무겁기도 무겁고, 필름값이며 현상이며 돈은 돈 대로 나가는데 이상하게 더 손이 간다. 아직은 내가 생각하는대로 담아내는게 쉽지가 않아서 36장짜리 롤을 찍으면 실패하는 사진도 많은데도, 한 3장 정도가 정말 마음에 꼭 들어서, 계속 필름 카메라를 시도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빛에 예민해서 낮에 들고 나갔다가도 흐리거나 어두워지면 거의 건지는 사진이 없어서, 들고 다니는 빈도에 비해서 많이 찍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빛만 조금 좋으면 필름 카메라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