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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 르윗이 에바 헤세에게 보내는 편지. Do!

    내 휴대폰의 배경화면을 나에게 자극이 되는, 영감이 되는 사진들을 모으고 자동화를 걸어놓았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이미지다. 오늘 이 이미지가 배경화면으로 떠서 생각난 김에 다시 찾아본 편지의 내용과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낭독 영상. 뭔가 대단한 것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 복잡하고 무거운 마음을 명료하고 가볍게 해주는 솔 르윗의 메세지. 간만에 곱씹어보며 다시 시작되는 한 주를 맞이해본다. Dear Eva, It will be almost a month since you wrote to me and you have possibly forgotten your state of mind (I doubt it though). You seem the same as always, and being you, ha..

    Spotify 왜 안써요? Spotify, 음악 추천 이외의 장점들

    Spotify, 왜 안써요? 내가 사랑하는 서비스를 적극 영업하는걸 즐기는 사람으로써, 최근에도 친구 한 명을 Spotify로 이끌면서 든 생각. 아아아, 다들 왜 Spotify 안써요? 물론 내가 다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다 써보고 본격적으로 비교해서 추천하는 건 아니지만, Apple music, 지니를 거치고 Spotify로 넘어왔을 때, 다시는 다른 서비스로 옮겨가지 않아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이제 거의 2년 남짓한 기간을 쓰면서, Spotify가 아닌 스트리밍앱을 건드릴 때면 화가 날 정도다. 친구에게 '너 왜 Spotify 안써?!'라고 외치다가 문득 검색해보니, 좀 지난 자료이긴 하지만, 21년 6월 기준으로 Spotify의 한국 점유율은 상당히 낮다. 이용료 문제가 제일 클 ..

    2021, 읽고 기록하는 습관 learn & trace

    올해부터 시작했던 새로운 습관, learn & trace. 내가 보는 책, 영화, 영상, 아티클 등 인상깊었던 점이나 내용을 간단하게 메모하고 있다. 더 울림이 큰 컨텐츠는 따로 노트에 기록하고 있다. 인상적인 것들만 남기다보니 내가 2021년에 접한 모든 컨텐츠를 적은 건 아니지만, 기록이 모아지니 흥미롭다.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한달에 한 권 이상은 읽은 셈이고, 기록에 남기지 않은 영화나 전시가 더 많겠지만 기록으로 남길만큼 인상적인 컨텐츠들을 많이 접했나보다 싶어서 괜히 뿌듯하다. 올해의 결산 - 16개의 영화, 8개의 다큐, 17권의 책, 12개의 전시, 그 외의 공간과 잡지, 인터뷰들. 가장 최근에 접한 컨텐츠들이 강하게 인상에 남아 있긴 하지만, 그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

    [Bookmarks] RunwayML - 동영상 편집이 머신 러닝을 만나면

    [광고가 아닌, 내가 찾고 나만 알기 아까운 흥미롭고 좋은 서비스나 툴들을 소개합니다] 동영상 편집이 쉬워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전문가의 영역이다. 간단하게 컷편집 정도야 너무 좋은 서비스들이 많지만, 자신의 스타일로 영상을 만들어내거나 여러 소스들을 합성하는건 쉽지 않다. 전문가의 영역이라는 말은 배워야할 것도 많고, 좋은 컴퓨터도 필요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동시에 '노가다'가 많이 필요한 영역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처음 영상 쪽 작업을 할 때까지만 해도, 내가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분야를 소거법으로 정한다면 나는 영상부터 뺄 거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하고 다닐 정도였다. 하지만 허무하게도 나는 종종 영상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영상 편집은 노가다도 많고, 비효율적인 부분도 많..

    내가 좋아하는 (딱히 쓸모는 없지만) 재미있는 웹사이트 모음

    최근 업데이트 - 2021. 08. 01 웹이든 프로덕트든 유용하거나 쓸모가 있지는 않아도 사람들의 하루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웹사이트들을 좋아한다. 이런 시도들이 하루 몇 천명, 몇 만명의 많은 사용자들에게 쓰이고 이 사용자들의 삶을 편안하게 해주지는 않고 도대체 이런 걸 누가 왜 만들지 싶어도, 적어도 몇 명에게 재미와 즐거움, 사색을 줄 수 있다면 그 가치는 충분하다고 믿는다. 이런 노력들 너무 사랑스럽다. 이런 사이트들을 좋아해서 북마크를 해뒀는데 좀 흩어져있어서, 이번 기회에 글로 모아둬보려고 한다. 나도 언젠가 이런 사이트를 만들어볼 수 있길. Drive & Listen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라디오 틀고 드라이브 하는 기분 내고 싶을 때. 여행 대리만족이 필요할 때 좋은 사이트. 도시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