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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구의 진화 - 툴이 진정한 '도구'가 되는 시대가 올까?

    디자이너가 된다는 것은 당연히 포토샵 같은 Adobe 프로그램을 배우고, 자기가 전문성을 가지려는 분야의 프로그램을 익히는 것과 같다고 생각되던 시기가 있었다. 미술이던 디자인이던, 그 쪽으로 진학할 생각이 있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관련된 컴퓨터 프로그램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아마 나와 비슷한 시기에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장미 가족의 포토샵 교실'이라는 책 제목이 낯설지 않을 듯 하다. 그 시절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사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디자이너의 레쥬메 한 구석에는 종종 여러가지 툴에 대한 숙련도가 적혀있고, 이는 디자이너의 능력까지는 아니여도 어떤 툴을 다뤄서 자신의 작업에 대해 소통할건지 파악하는 정보가 된다. (물론 그 숙련도가 디자이너의 감각과 능력까지 설명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