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데이트 - 2021. 08. 01
웹이든 프로덕트든 유용하거나 쓸모가 있지는 않아도 사람들의 하루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웹사이트들을 좋아한다. 이런 시도들이 하루 몇 천명, 몇 만명의 많은 사용자들에게 쓰이고 이 사용자들의 삶을 편안하게 해주지는 않고 도대체 이런 걸 누가 왜 만들지 싶어도, 적어도 몇 명에게 재미와 즐거움, 사색을 줄 수 있다면 그 가치는 충분하다고 믿는다. 이런 노력들 너무 사랑스럽다. 이런 사이트들을 좋아해서 북마크를 해뒀는데 좀 흩어져있어서, 이번 기회에 글로 모아둬보려고 한다. 나도 언젠가 이런 사이트를 만들어볼 수 있길.
Drive & Listen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라디오 틀고 드라이브 하는 기분 내고 싶을 때.
여행 대리만족이 필요할 때 좋은 사이트. 도시별로 교통 체증이 심한 곳도 있으니 여러 도시를 돌아다녀보길! 개인적으로 러시아의 Yekaterinburg는 중간중간 쌓인 눈을 치우는 아저씨가 나오기도 하고, 보는 재미가 있었다.
https://driveandlisten.herokuapp.com/
PointerPointer
내 최애 사이트. 잠시 마우스 커서를 멈춰보자.
꼭 들어가보시길. 이걸 도대체 왜 만든거야? 라는 사이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데 그 묘한 중독성 때문에 계속 해보게 된다.
Histography
역사 속 중요한 사건들을 한 눈에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타임라인.
빅뱅부터 지구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들을 위키피디아에서 받아와서 보여준다. 내가 얼마나 이 세상에서 하찮고 작은 부분인지를 깨달을 수 있다 ㅎㅎ
I Miss my bar
코시국에 딱 맞는, 바에서 한 잔 하는 기분 나게 해주는 백색소음과 노래
한국 버전도 있으면 좋겠다. 시끌벅적한 포차느낌이나, 옆에서 술게임하는 대학생 소리가 나기도 하고, 편의점에서 노상하다가 비가 오기도 하는 그 느낌으로.
Paperplanes.world
21세기판 술병에 편지 넣어 띄우기. 모바일에서 들어가보자.
아무말을 적어서 종이 비행기를 날려보자. 실제로 인터랙션도 스마트폰에서 던지듯이. 날아다니는 종이 비행기를 잡아서 읽어볼 수도 있다.
예술가 체험 1 - MondrianMe
클릭만으로 몬드리안이 되어보자.
예술가 체험 2 - Jackson Pollock
마우스를 휘적이면서 잭슨 폴록 체험하기.
FilmGrab
영화 장면들을 감독, 영화감독, 미술감독, 비율 등의 정보별로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이건 좀 유용하다. 특히 영화 뭐 볼지 고민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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